29차 아깽이

386cpu 2021.09.27 12:10 조회 수 : 83

IMG_9796.jpg

 

29일이나 30일이 되었을 것입니다.

집과 떨어진 곳 작은 창고문을 떼어내고 박스에 담아두었는데

우연히 한밤중에 너구리가 주변에서 기웃기웃하는 것을 cctv를  통해 보고는 깜놀~

2~3시 사이... 3번이나 나가서 쫓기를 반복하고,

다음날 급히 마당 방 앞으로 옮겨 놓았습니다.

처음 어미가 새끼가 없어지니 맨붕하더니..

어째 찾아와서 거기서 키우네요.

말이 키우지 그냥 미숙해 보입니다.

 

요집은 작년에

"냥이들아~ !

 여기서 살며 마당냥이 되려무나~"

하면서 긴 장의자에 고양이 하우스 2개 만들었던 곳입니다.

 

얘들의 엄마는 "고미숙"입니다.

2020년 5월에 여기 왔는데,

떠도는 냥이가 말라 비틀거리는 것이 안타카워서

좋은 먹이 찾아먹이며 살을 좀 붙여놓았었지요.

이번에 "고미숙"이라 명명했습니다.

두 가지 의미, 미숙하다는 뜻으로 미숙이

조그만하고 귀엽다는 의미로 "미숙"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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